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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청장실 취임사

취임사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인천경찰 동료 여러분!

세계의 길을 잇는 ‘대한민국 제일의 국제도시 인천’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근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으로 근무하다가
이번에 인천경찰청장으로 부임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무한한 영광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이 안심하는 인천」을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먼저, 지금 이 순간에도
인천치안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7천여 명의 인천경찰 동료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뛰어난 리더십과 열정으로 인천경찰을 이끌어 주시고
이임하신 前任 이영상 청장님께 감사드리며
영광과 축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인천경찰 가족 여러분!

지금 우리 경찰은 이상동기 범죄 발생 증가 등 
빠르게 변화하는 치안 환경에 대처해야 함은 물론,
시민의 수준 높은 치안 서비스 요구에도 부응해야 하는
시대적 사명 앞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기본과 원칙 그리고 현장에 충실한 인천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분명한 목표설정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추구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당부하고자 합니다.

첫째, 지역 특성에 맞고 시민이 공감하는 ‘든든한 민생치안’을 펼쳐야 합니다.

자치경찰제 시행 취지를 살려
시민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치안행정에 반영하고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세심한 업무처리를 통해
지역공동체와 소통하는 시민의 동반자가 되어야 합니다.

경찰의 힘은 시민의 지지와 협력으로부터 나오는데
시민을 위한 경찰 활동은 시민의 공감과 감동을 주고
나아가 부족한 경찰력을 보충할 수 있는
‘민경 치안 협력체제’를 공고히 하는 발판이 됩니다.

둘째, ‘기본과 원칙 그리고 현장’에 충실하여야 합니다.

경찰의 기본적인 임무는
‘국민의 생명 · 신체 ·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경찰 존재의 이유이자 업무 수행의 최고 가치입니다.

기본이 확보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정책도 그 의미가 퇴색됩니다.

이 최고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자의적 판단이나 전시행정·편리함만을 추구해서는 안 되며
경찰관 개개인이 규정과 원칙에 입각한 업무 수행으로
치안 정책의 고객인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실질적인 치안 성과를 창출해야 합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와 관련된 업무는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한 치의 빈틈도 없는 면밀한 업무처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우리들의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들 합니다.

우리 경찰의 현장 신경망인
지역경찰과 112상황실에 관한 관심과 우발상황에 대한 대비,
그리고 현장경찰관에 대한 안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렇게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
시민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첩경이라는 것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셋째, 시민의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위한 ‘법질서 확립’입니다.

질서는 모든 사회구성원의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위해 필요한 
‘기본적 가치’이자 ‘사회적 약속’입니다.

경찰은 공동체 시민을 대표하여
이러한 안전과 질서를 수호하는 사명을 부여받았습니다.

안전과 질서가 무너지면 국가경쟁력 저하는 물론,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로 이어집니다.

안전과 질서가 확립되었을 때
‘지역사회 안전’‘시민의 평온한 일상’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넷째, ‘소통과 화합’으로 진취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상호 간의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는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토론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청장부터 의사소통의 기회를 충분히 보장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구성원들의 화합은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큰 힘을 발휘합니다.

이러한 화합을 위해서는 서로의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역지사지의 자세’‘양보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양보는 화합의 첫걸음입니다.

마지막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열정적인 자기혁신으로 ‘앞서가는 프로 경찰’이 됩시다.

현대사회는 정보화 · 세계화 · 다원화라는 특징을 가지고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개인이든 조직이든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즉,  ‘변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고 생존의 문제’입니다.

새로운 지식의 꾸준한 습득과 열정적인 자기혁신으로
인천경찰 모두가 자기 업무에 정통한 프로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인천경찰 가족 여러분!

우리 모두 역량을 집중하여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전문성과 위기관리 능력을 갖춘
‘건강하고 인간미 넘치는 인천경찰’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취임사부터 너무 많은 것을 주문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제가 오늘 당부드린 것은
인천경찰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꼭 필요한 사항들이므로
어렵더라도 우리 함께 지혜를 모아
‘시민에게 신뢰받는 인천경찰’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저는 인천경찰의 저력을 믿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기대하면서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10. 30.

인천광역시경찰청장 치안정감 김 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