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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인천경찰 동료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부터 함께 근무하게 된 인천경찰청장 유승렬입니다.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동북아의 국제도시인
인천의 치안 책임자로서 부임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함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먼저, 지금 이 순간에도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소임을 다하고 있는
동료 여러분의 노고에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인천경찰을 믿고 성원해 주시는 인천시민과 
관계기관, 협력단체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년간 인천 경찰을 훌륭히 이끌어 오신
한창훈 전임 청장님의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하고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인천경찰 동료 여러분!
급변하는 사회변화와 증가하는 치안수요에도 
인천이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 할 수 있었던 것은 
동료 여러분의 헌신과 정성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급변하는 치안 환경은 
우리에게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천 시민들께서 바라는 우리 경찰의 모습은 분명합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 응답하고, 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하며, 
시민의 목소리에 세심하게 귀 기울이는 경찰입니다.
우리는 이 변화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경찰 본연의 업무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보호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범죄와 사고로부터 더욱 안전한 인천을 만들고,
시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경찰이 되기 위해
다음 사안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범죄와 사고로부터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인천은 하나이지만, 치안 현장은 모두 같지 않습니다.
국제공항과 항만, 신도시와 원도심, 산업현장과 섬 지역 등 
지역별로 다양한 특성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지역별 치안 특성과 치안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 특성에 맞춘 위험을 정확히 진단하겠습니다.
분석을 토대로 경찰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지켜야 할 책임은 같지만, 
해법은 지역과 현장에 맞게 달라야 합니다.
또한, 자치경찰위원회와 인천시 등 관계기관들과 협업하여 
사회적 약자의 안전망과 대응시스템을 강화하겠습니다.
스토킹·가정폭력·교제폭력·아동학대·실종 등
위험 신호가 반복되는 범죄는 작은 징후도 놓치지 않고,
도움을 필요한 시민에게 한 걸음 먼저 다가가겠습니다.
국민의 일상과 미래세대를 위협하는
마약, 도박 등 민생침해범죄는 반드시 척결하겠습니다.
검거에서 멈추지 않고,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법과 원칙을 기준으로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공정’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이며, 
법을 집행하는 우리 경찰에게 더욱 큰 의미가 있습니다.
법 집행이‘공정’하다는 믿음과
법을 어기면 처벌받는다는 ‘원칙’이 일반화될 때
시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법 집행에 있어서
신속하되 절차를 지키고, 단호하되 사람을 존중하겠습니다.
기초질서 단속부터 불법 집회·시위 등 법 집행에는
공정하고 엄정하게 법과 원칙을 확립시켜 나가겠습니다.
공정한 경쟁과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부정·부패행위에 대해서 엄정하게 대응하겠습니다.
현장 수사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올해 10월, 형사사법체계의 큰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높아진 국민의 기대와 책임에는
현장 대응 역량 강화로 답해야 합니다.
전문 수사관을 양성하고, 관리자의 지휘 역량을 배양하여
시민들이 경찰 수사의 결과와 과정 모두를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사의 주체로서 그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경찰 수사의 완결성과 신속성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당당한 법 집행을 뒷받침하겠습니다.
경찰관이 행복하고 건강해야
시민도 안전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 믿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청장의 역할은 현장 경찰관이 법과 원칙에 따라
제때, 제대로 일할 수 있게 만드는 데 있습니다.
여러분이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주듯
저는 여러분이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필요한 인력과 예산은 적극 확보하고, 교육과 장비, 제도적
지원은 현장에 제때 닿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인천경찰 여러분!
우리가 택한 경찰의 길은
아무리 잘하더라도 그 표시가 크게 나지 않지만,
작은 실수에도 엄청난 비난과 질책이 따릅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인천의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매일 시민을 만나는 여러분입니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시민의 일상을 지키고
사건의 마침표를 찍는 여러분이 인천경찰의 진정한 힘이며,
시민의 영웅입니다.
현장에서 효과를 내고 있는 정책은 흔들림 없이 이어가고,
부족한 부분은 과감하게 바로잡겠습니다.
새로운 일을 늘리기에 앞서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더 잘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법과 원칙에 따라 시민의 안전과 권익을 
중심에 두고 소신 있게 일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간 안전한 인천을 만들어 온 여러분과 함께,
인천경찰의 일원으로서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과 한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언제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9월 3일

인천경찰청장 유 승 렬